가족여행(솔이네)

2011년 여름 가족여행 - 전남보성 - DAY 3

juni87 2011. 8. 4. 07:49

<1> 해수욕

3일차.

따질 것도, 물어볼 것도 없이..
하루 종일 해수욕, 물놀이였다.

10시 반 경 농원에서 출발, 11시경부터 저녁 7시까지..
주구장창.. 물놀이였다.

11시부터 오후 3시반까지는 율포해수욕장에서..
3시반부터 7시까지는 해수 풀에서...

어찌나 놀았던지..
마지막날 일정을 거의 모두 포기하다 시피하고 집으로 와야 했다.
피곤해서.. ㅋ

바다에서의 해수욕이 무엇인지를 아는 듯 한 솔이..파도가 너무 잔잔해서..튜브타고 파도놀이하기는 좀 어려웠다.

왼손의 'V'는 뭘까? ㅎㅎ

11살, 8살...

한가...

물장구 치고..

뭘 보는지...

어쭈~

싸우지 않으면 형제가 아니다.

건설 시작..

소은이 작품..

아빠와 공놀이..

이제 때리기도 해요~

아빠의 입 모양은... 좀...(재미를 위한 설정이었다면.. 믿을까? ㅡ.ㅡ;)

내가 먼저야~

뒤집혔어~ ㅋ.. 딱~! 물에빠진 생뒤 모습..

다시 유유자적 모드로..

8살?, 11살...

점심은 치킨...

하루에 2마넌짜리 우리의 베이스 캠프.

둘이 함께 만든 모래 도시..

도시 확대... 뭐가 뭔지.. 원..




<2> 해수풀장

율포해수욕장의 명물은 바로 해변에 붙어있는 해수 풀장.
입장료가 다른 곳 보다 저렴하다고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해수욕하면서 바다 짠물을 머금고,
그대로 풀장으로 직행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물론, 풀장도 약간은 짠 맛이 도는 물이기는 하지만...

파도풀에서 파도 대기 중..

저 줄은 구명조끼 입어야 넘어갈 수 있다는...

소은이는 어디가니?

튜브타러~!! 튜브에 발이 안끼워져서 계속 물먹고 있다는... ㅎ

앗.. 아빠다~!!

파도풀의 외계인

다가오는 외계인..

하루 잘 놀고.. 다친 곳 치유 중...

마지막 떠나기 전에...


열심히 놀고, 7시에 풀에서 나와 샤워하고 나니 거의 8시.
솔이는 엄지발가락을 다치고, 소은이는 막판에 계단올라가다 미끄러져 다치고, 아내는 성인용 슬라이드 타다가 등을 다치고..
마이너한 부상들이 골고루 있어, 의료실 혜택을 톡톡히 보고 풀장을 나섰다.


<3> 녹돈삼겹살

점심은 해변에서 치킨.
간식으로는 5시에 풀에서 라면과 핫도그,쏘시지,핫바 등을 먹었지만..
물놀이의 운동량이 많아서인지..
때가 되어서인지..
고픈배를 달래러 근처의 녹돈삼겹살 집으로 직행.

오늘은 삼겹살 홍보대사?

표정이 왜저럴까?

솔이의 후식 냉면.

엄마와의 관계가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ㅎㅎ

내가 주문한 녹차수제비..


주변에 횟집도 많았지만, 거의 모두 파리를 날리고 있었고..
(아내 말로는 폐혈증 환자 발생 뉴스 때문일거라고...)
삼겹살집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아침은 빵, 점심은 치킨, 간식은 라면, 저녁은 삼겹살에 수제비...
밥은 구경도 못하고 하루를 보내서인지..
밤세.. 설사에 시달렸다는... ㅡ.ㅡ;;

여튼, 해수욕으로 시작해 해수욕으로 끝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