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샹그릴라 둘러보기..

 

한국과 1시간의 시간차.

새벽 늦게 잠에 들었지만, 새벽형 인간인 나이기에.. 아침일찍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며 사진기 셔터를 눌렀다.

 

 

<밖에서 본 우리 방, 1층이라 발코니에 직접 계단으로 오르내릴 수 있게 되어 있었다>

 

 1층 방이라 실망을 하며 잠에 들었는데, 아침에 발코니로 직접 출입이 가능한 구조를 확인하고는 생각이 바로 바뀌었다. ㅡ.ㅡ;

 

<키나발루 윙>

 

샹그릴라 탄중아루는 두 개의 '윙' 건물로 되어 있다. 탄중아루 윙과 키나발루 윙이다. 우리가 묶은 곳은 키나발루 윙 건물이었다.

 

<산책로>

 

해안을 끼고 구성된 산책로가 정취가 있다.

 

<타루>

 

4일동안 조식을 제공했던 대표식당, 타루. 베이징에서 갔었던 샹그릴라 호펠의 조식부페보다는 작다는 느낌이었지만, 큰 불편함 없이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첫날 식사를 하면서 잃어버린 소은이의 이빨 보정기를 친절하게 찾아준 웨이트리스에게 너무나 고마웠다. 돌아오는 날 작성요청하던 Customer Delight 엽서에 그 웨이트리스 이름을 써서 주었다.

 

<키나발루 윙> 산책로를 뒤돌아 찍은 사진.

 

<Pool>

 

풀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놀기에 작지도 않았다. 위 사진의 풀은 성인 전용 풀로서, 깊이가 2미터가까지 되었다. 오랜만에 수영 열심히 했다. ㅡ.ㅡ;

 

<인공 해변>

 

선셋이 잘 보이는 서쪽을 향해서 잘 꾸며진 인공해변도 아주 예뻤다.

 

<인공해변> - The other side

 

<Sun Set Bar>

<2> 첫 아침식사

 

리조트를 둘러보고 방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꿈나라에 빠져있는 녀석들.. 

<꿈나라> - 킹사이즈 침대가 더 커보인다

 

<기상> - 여기가 어딘가???

 

<풀장 앞> - 여기서 놀 생각을 하니 웃음이 안 가려져...

 

<첫 조식> - 오믈렛은 참 맛있어~!!

즉석 오믈렛 제공하는 곳이 3군데나 있는 조식부페. 각종 쥬스, 빵 등이 제공되었고, 김치도 있었다.

국수도 있었고... 조식으로 먹기에 비교적 다양하고 푸짐한 식탁이었다.

 

 

<3> 물놀이

 

첫날의 공식 일정은 '물놀이' 또 '물놀이' 였다.

전날 밤, 가이드가 소개한 스노클링도 관심이 있었으나, 국내 여행사 상품보다는 호텔 제공 상품이 더 싸다는 이야기가 있어,

첫날에는 물놀이를 하면서 이것 저것 알아보기로 하였다.

 

 

<물놀이 시작>

 

<애덜이 왜 어른 풀에서 이렇게 노는지 원..>

 

<저건 누굴까?>

 

<키키키.. >

 

<나 찍는겨?>

 

<네?>

 

<편하다~>

 

<잠도 자고..>

 

<아빠도 쏴줄까?>

 

<아~ 발뜨거~ 빨리찍어~>

 

<나 여기있지롱~!>

 

<신선놀음?>

 

<부작용도..>

 

<점심은 피자로..>

 

<아.. 편하다..>

 

<잠시 휴식..>

 


<열대 꽃 1>

 

<열대 꽃 2>

 

<멀리서 본 우리의 아지트>

 

<아이들의 눈 높이>

 

<Facebook에 올린 지상 낙원 사진>

수영하다가, 쉬다가, 먹다가, 다시 수영하다가, 자다가, 수영하다가..

풀사이드의 벤치에 앉아서..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보냈다.

휴가란 이래야 하는데.. ㅋㅋㅋ

 

 

<4> 카나발루 시내 경험

 

오후 4시쯤 되어서, 더 놀겠다는 아이들을 달래서, 시내에 나가기로 하였다.

 

<그 사이 깔끔하게 정리된 방> - 잔듸와 바다가 보이는 바깥 풍경이 아름답다

 

<좀 더 가까이에서 보는 풍경>

 

시내까지는 택시지가 편도 20링깃. 카니발 스타일의 9인승 밴은 35링깃이라하여 밴을 타고 시내로 향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택한 곳은 제일 가까운 Center Point 쇼핑몰.

마침 일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건물은 작지 않았으나, 잘 계획된 쇼핑몰은 아니었다.

8,90년대 우리나라 지하상가 같은 분위기랄까?

상점들도 어떤 규칙을 가지고 그루핑되어 있지는 않았고,

들쭉날쭉한 배열이었다..

아이스크림집 옆에 고급 구두점, 보석상 옆에 환전소.. 이런 분위기??

 

사람들은 무척 착하다고들 하였으나, 겉으로 보이는 것은 왠지 경계심이 많아 보이는 원주민 분위기라고나 할까? (좀 심했나?)

오래동안 식민지 생활을 하던 국가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내재된 습성이 아닌가 혼자 생각해 보았다. ㅡ.ㅡ;

 

 

<레코드 점> - PSY의 강남스타일이 계속 반복되어 돌아갔다. 이곳 사람들도 강남스타일에 완존빠져있었다. ㅎㅎ

 

<푸드코트 메뉴판> - 대부분 5~6링깃 정도의 가격. 2~3천원?

 

<저녁식사> - 우리는 카페테리아 식으로 식사를 골라서 먹었다.

 

<저녁식사> - 음식들의 모양새는 그다지 식욕을 돋구지는 못했다. 그러나, 맛은 나쁘지 않았다.

 

<저녁식사> - 솔이는 닭튀김에 완전 매료. 솔이가 좋아할 만한 음식이었다. ㅡ.ㅡ;

 

메뉴판에 나온대로라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가족당 40링깃을 넘기기 어려웠을 텐데.. 카페테리아로 먹으니 70링깃 정도가 나왔다. 왜 그런지는 아직도 이유를 모른다. ㅡ.ㅡ;; 말레이지아 카페테리아 식당의 계산법을 연구해봐야 겠다. 쩝.

 

<공중전화> - 이젠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공중전화 부스가 참 예쁘게 색칠되어 있었다.

 

<택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운전대가 안보이니.. 내가 택시 운전을 하는 것 같다. ㅋㅋ

말레이지아는 영국 식민지여서, 차들이 왼쪽으로 다닌다. 즉,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호텔에서 시내로 나오는 밴에 올라탈 때, 내가 습관적으로 오른쪽이 조수석인 줄 알고 그 앞에 서있었는데..

그걸 보고 운전기사가 박장대소를 했다. (자기도 헛갈려서 조수석으로 타려고 했던 듯 하다)

사진 속의 내 우측에 있는 사람이 택시 기사다. 이 사진으로 퀴즈를 내도 될 듯 하다. ㅋㅋ

 

 

<5> 파티

 

돌아오기 전에 마트에서 이것 저것 구매를 했다.

거기에는 맥주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실 인천공항에서 스파쿨링 와인을 한 병 사왔드랬었다.

바로 시우아빠, 즉 운식이의 박사과정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서였다.

랩에서 하는 공식행사에 팀 회식으로 참여하지 못해서, 준비한 이벤트였다.

 

우리 방에서 방 불을 꺼놓고, 와인과 맥주 한 잔씩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같은시각 아이들은 시우네 방에서 요란스러운 아이들의 방법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ㅋㅋ

 

 

by juni87 2012. 9. 7.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