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번째 조식

 

여행은 어느 덧 한 가운데 날을 시작하고 있었다.

아쉬움을 느끼기에는 시간이 아까웠다.

다시 밝은 아침을 맞으며 아침식사를 했다.

 

 

<Good Morning Picture?>

 

<재미있는 모기향 통 발견> - 발코니에 있었다.

 

<방 앞 정원 가운데의 작은 연못> - 먹이를 찾아 몰려다니는 물고기 떼

 

<밥 묵으러 가자~>

 

<오늘도 오믈렛으로 시작~>

 

<오늘은 무슨 분장이지?>

 

<시우도..>

 

<시윤이도..>

 

<2> 오전 물놀이

 

오후에 리버크루즈를 가기로 하여서, 오전 시간만 한시적으로 물놀이를 하기로 하였다.

아침 일찍 리조트를 돌아보면, 생각보다 차가운 공기로 '물놀이가 가능할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해가 뜨고 나면 이내 날씨는 한 여름 우리나라 날씨로 돌변한다.

코타키나발루는 계절에 관계없이 와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인 듯 싶다.

 

첫날은 참 한적해서, 풀사이드 벤치도, 풀도 사람없이 조용하고 좋았는데..

둘째날은 전날 밤에 한국인이 많이 도착했는지..

전날보다 일찍 나갔음에도.. 그늘이 있는 벤치는 이미 동이나고 없었다.

 

벤치, 타올 모두 무료여서 사용하는데 비용의 부담은 없었으나,

사람이 많아 일찌감치 자리를 잡아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폼~>

 

<망원렌즈 인식하는 솔>

 

<여기서 찍는 줄은 모르겠지?>

 

<물속으로 꼬르륵... 소은>

 

<뭐 문제 있나?>

 

<점점 모여드는 인파?>

 

<둘째들의 모임>

 

<먼 대화 중?>

 

<잡지마~!!>

 

<문제 해결~!>

 

<이정도 쯤이야..>

 

<으~ 더워~>

 

<누구게~?!>

 

<나여~>

 

<풍선 대결 게임 대기 중..>

 

<발싸~!!>

 

<여기도 발싸~!!>

 

<날라간다~!!>

 

<어?! 먼가 떨어진다~>

 

<으악~~!!>

 

<아 재밌다~!>

 

하루에 한 룸당 2박스의 물풍선(5개/박스)을 제공해준다. 무료로... 그 이후는 돈내나?? 안해봐서 모르겠다.

서울랜드에도 돈받고 하는 게임이 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조용한 인공해변>

 

<인공 해변에서..>

 

<3> 리버크루즈

 

여행사 가이드를 통해서 가려면 어른 90$, 아이들 80$이 필요한 리버크루즈.

호텔 로비에서 스노클링 상품 문의하던 중, 웨이터가 먼저 꺼낸 리버크루즈 상품은 어름 180링깃, 아이들 150링깃이었다.

1달러가 3링깃 수준이니, 달러로 환산하면 어른 60$, 아이들 50$ 수준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어서, 곧바로 당일 리버크루즈를 예약했드랬다.

 

1시45분에 로비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2시간 가량 이동하여 Garama라는 곳으로 갔다.

국립공원인지 아닌지 그딴건 잘 모르겠다.

잠시 바나나 튀김과 이름모를 잎사귀에 감겨있는 (마치 충무김밥 모양?) 밥, 그리고 커피로 간식을 하고,

보트로 정글속의 강을 따라 이동하면서, 원숭이, 악어 등을 보는 크루즈였다.

 

우리에게 운이 별로 따르지 않아서인지, 악어는 보지 못했고, 간혹 멀찌감치에서 개코원숭이 몇마리 본 게 전부였지만,

빠른 속도로 강을 누비는 보트여행과 정글 느낌, 한 밤중의 반듸불 감상, 그리고 반듸보다 더 밝은 별빛 등은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상을 주었다.

 

 

수영 마치고, 간단한 점심 중...

 

다 같이 모여서 (조식에서 살짝 빼돌린) 빵과 과일로 점심을 떼우다!! ㅋ

 

한 이틀 빼돌렸더니.. 제법 양도 되네..

 

호텔 로비에서 현지 가이드 기다리다가.. 희한한 악기 연주가 신기한 소은이..

 

아마도, 샹그릴라 호텔과 한국 여행사와 모종의 계약관계가 있는지..

현지가이드가 조용히 로비에와서 이름을 물어보더니..

조금 떨어진 곳에 가서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에서의 인증 샷

 

일찌감치 잠자리에 든 소은

 

베이스 캠프 도착. 국적을 불문하고 고양이는 다귀엽니 소은아?

 

간식 중..

 

간식 중..

 

간식 중.. (바나나 튀김.. 생각보다 괜찮네?)

 

커피와 간식

 

아빠하고도 한 장. 

 

20여분 기다렸던 것 같은데.. 참 사진 많이 찍었다.

 

자.. 이제 보트타고 정글 투어 시작~!!

 

광각카메라로 셀카~!

 

보트로 하는 리버크루즈~!! 색다른 재미~!

 

이게 정글이야??!!

 

옆에 가는 저 보트.. 우리도 저런 모습이겠지?

 

중간 중간 보이는 오래된 수상 가옥들.. 그 중에 우리 보트를 운전하던 아저씨의 아버지와 형 집도 있었다는...

 

생각보다 원숭이도 못보고, 악어도 못보고.. 지쳤나?

 

시우네 가족사진

 

우리 가족사진

 

정글에서 본 석양

 

 

석양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저녁식사

 

말 그대로 현지식.

 

말레이지아는 이슬람국가다.

이슬람국가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더니.. 역시나 돼지고기는 볼 수 없었다.

대부분의 육고기는 닭이었다.

가이드가 영어로 자기네 나라 음식을 설명하면서..

"부페를 가서 뚜껑을 열어보면.. XX치킨, 여기열면 OO치킨, 여기도 AA치킨, 여기도 CC치킨.." 이라고 우스게소리로 하던 말이 생각난다.

 

밥을 먹다가 정글위로 펼쳐진 노을이 예뻐서...

by juni87 2012. 9. 7.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