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일 - 라스베가스(Las  Vegas) ->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멋진 도시 라스베가스를 뒤로 하고 마지막 도시 LA로 출발

이동거리가 한 4시간정도 되기 때문에 8시에 서둘러 출발했다. 역시 아침은 맥 모닝과 감자 튀김. 아무런 야채도 없고 빵과 햄,계란 후라이가 있는 맥 모닝은 정말 최악의 아침인거 같다.

LA로 가는 고속도로근처 아울렛몰이 큰게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열심히 핸폰으로 검색을 했다.

공항에서 자유로운 핸드폰 사용을 위해 신청한 EGG80%의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정보를 찾을 때는 유용했다.

첫번째 도착한 몰은 10시가 문여는 시간이라 9시에 도착한 우리는 그냥 지나가기로…..

두번째로 도착한 곳은 작은 곳. 점심 시간이라 식당에서 판다 볶음 밥을 먹었다. 식당 주인이 한국분이시라 매우 반가워 하셨다. 간도 잘 맞게 소금기 없는 소스를 추천해주주시고 ^^ . 핸펀으로 다시 정보를 입수한 남편은 조금만 가면 매우 큰 아울렛이 있다고 점심만 먹고 가자고 알려주었다.  식사하는 곳에는 아이들 실내 놀이터가 있어서 소은이의 맘을 몽땅 훔쳐갔지만 쇼핑을 위해 뿌리치고 다시 출발.

세번째로 도착한 곳은 정~말 큰 곳이었다. 3시 도착하여 잠깐의 쇼핑을 하기에는 아쉬운 곳이었다.

사람도 많고 브랜드도 굉장히 많았다.  역시나 중국인들이 굉장히 많았다. 우리가 흔히 아는 코치,토리버치,나이키 에는 동양인들이 북적북적. 소문대로 줄서서 쇼핑한다는 말이 딱 맞았다. 식당 테이블에도 영어 광고는 없고 중국어 광고만 있었다.

시간과 금전 관계상 각자 조금씩 쇼핑하고 LA 숙소로 출발.

역시 숙소에는 밤에 도착했다. 저렴한 숙박비용을 찾아서 그런지 주변이 좀 빈민가 같았다. 어짜피 밖으로 나가진 않을거니가 상과은 없었지만 좀…. 주변환경에 비해 숙소의 서비스는 깔끔했다. 로비에는 수트를 입은 젊은 직원이 있었고 로비도 깔끔하게 정비되어있었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작은 수영장이 있었는데 LA날씨가 쌀쌀해서 우리가 수영장을 이용할 일은 없을 거 같았다.

숙소에는 싱크대도 있고 전기포트도 있어서 좀더 비즈니스적인 느낌이 났다.

근처에 식사할 곳도 없고 시간도 늦어서 그동안 사먹었던 간식들을 모두 동원해서 저녁을 해결했다.

 

 

 

 

* < 731일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 Sea World>

 LA에서의 목적지는 고르고 골라 Univesal Studio와 샌디에고에 있는 Sea World. 인터넷으로 함께 예약하면 조금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구매 한 후 Sea World로 향했다. Sea World는 이동거리가 2시간 정도 소요가 되서 일찍 출발.

출근길인지 고속도로가 좀 막혀있었다.

 땅이 넓은 나라라 바다를 보기 힘든 곳이지만 LA는 바다를 접하고 있어서 관광지로 유명한곳 이었다. 이들이 좋아하는 태평양 해변을 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날씨가 도와 주지 않았다. 간간히 LA의 부자들이 사는 집들이 보였다. 그래도 아쉬워서 View Point에서 사진을 찍어봤으나 아이들은 지체되는 시간이 아까운듯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

 

 

 

들어가는 입구는 3줄로 주차장도 엄청 넓었다. 일찍 출발했는데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곳은 입장료가 무조건 자유이용권이기 때문에 무지 비쌌다. 에버랜드를 열심히 다닌 실력으로 유명한 쇼는 시간에 맞춰서 모두 보기로…….

 우리나라에 없는 범고래 쇼가 1순위.

 넓은 무대는 화려하게 준비되어있었다. 의자에 Soak Zone이라고 써있었다. 앞이라 좋다 하고 앉았는데 생각해보니 Soak…..은 젖는 다는 뜻???  주변을 보니 우비를 입고 앉아 있는 사람들 얇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 하면 옷이 젖는 곳이었던것이다. 설마 젖겠어? 하는 생각으로 자리 고수. 남편과 솔이는 부리나케 도망을 가고 그 모습을 본 소은이도 엄청 젖을 줄 알고 울먹였다.

 곧 무대 중앙 화면에 어린아이가 나오면서 고래와의 만남으로 인해 그 아이가 조련사가 되는 스토리가 음악과 함께 나온뒤에 범고래가 물속에서 튀어 나왔다. 까맣고 매끈한 그 피부에 매료가 되었다. 고래들은 점프도 하고 빠른 수영도 하면서 우리의 눈을 매료 시켰다. 그러다가 꼬리로 관람석을 향해 부채처럼 물을 뿌려댔다. 일부러 물떨어지는 곳을 찾아다니는 아이들도 많았다. 다행히 우리자리엔 조금만 튀었다.  해는 무척 뜨겁고 건조한 바람탓에 옷은 금방 마를 듯 했다.

 이제는 돌고래 쇼는 눈에도 안 찰듯 ^^;

 다음이동 장소는 서커스 쇼였다. 쇼장소로 이동하는 중에 식당이 있었고 그 앞에서 커다란 칠면조 다리를 훈제해서 파는데 다리하나가 어른 팔뚝만했다. 치킨 좋아하는 우리 가족 먹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껍질은 두꺼워서 버려야 했고 살도 좀 질겼다. 쇼 시간이 다가와 헐레벌떡 먹고 알아서 좋은 자리를 찾아 앉았다.

 

 

 

 

 

de la me 라는 서커스 쇼가 물위에서 펼쳐졌다. 익상스런 광대들이 나타나서 관객을 한명 데리고 재미난 퍼포먼스도 했다.

바다세계를 나쁜 놈들이 쳐들어와서 나쁜 놈을 무찌르는 단순한 이야기 였지만 이야기를 춤과 아크로바틱 등으로 엮어가는 연출의 솜씨가 좋았다.

 

 

 

다음은 돌고래쇼~

공주가 돌고래와 교감을 해서 바다세상이 새사람들에게 공격받을때 도와준다는 내용

 

 

 

 

씨월드에는 쇼만 있는것이 아니였다 놀이기구도 있어서 오랜 시간동안 있을 수 있었다.

바다위를 떠서 가는 Sky Ride는 바다에 정박해있는 요트를 볼 수도 있고 바람을 맞으면서 바다위를 건너기 때문에 훨씬 무섭고 실감이 났다.

다음은 물개와 다른 작은 동물 쇼를 보러 갔다.

쇼가 시작하기 전에 STAFF 옷을 입은 사람이 앞쪽에서 걸레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말도 걸거 우스운 행동도 하고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게 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계속 쇼를 이끌어 갔다. 어떻해 보면 관람객은 들어가면서 쇼를 보는 거였다.

중간에 싸이의 젠틀맨 노래가 나와서 신기하고 싸이가 떴구나 하는걸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거 Manta라는 놀이 기구였다. 청룡열차였는데 소은이도 탈 수 있을 정도로 경사가 딱 알맞게 있었다.  가방을 입구의 사물함에 넣었어야하는데 모르고 줄서서 들어왔다가 지적질을 당했다. 영어로 지적질하니 더욱 당황! 가방을 가리키는걸 보고 알아차렸다. 다행히 옆쪽에 사물함이 있어서 얼른 넣고 탑승~   에버랜드와 다르게 다리쪽이 뚤려있어서 가방을 놓을 수 없는 구조 ^^;;  아이들은 너무 좋아해서 둘이 네 다섯번을 탄거 같다. 다행히 사람이 많은 시즌이 아니여서 질리도록 탈 수 있었다.

우리는 지쳐서 밖의 벤치에 앉아 쉬고 아이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맘껏 타고. 아주 좋은 Manta.

저녁을 태평양의 노을을 바라보며 먹을려는 욕심에 Sea World에서 일찍 나와야했다. 아이들은 무척 아쉬워했지만 많은걸 보여주고싶은 아빠의 맘을 알라나.

그런데 안타깝게도 날씨도 흐렸고 해변이 보이는 멋진 레스토랑이 있을 만한 동네에 들어섰을 때는 해가 진 뒤였다. 남편이 갔었던 레스토랑을 찾을 수도 없고 이미 저녁시간이 지나버린 8시였기에 바다를 바라보며 드라이브.

숙소에 오는 길에 있다는 한인 마트에서 밥을 먹으려했으나 10시에 도착한 마트 안의 식당은 이미 문을 닫은 상태 ㅠㅠ

할 수 없이 햇반,회덮밥, 등등의 음식을 사서 숙소에서 저녁을 해결해야 했다.

 

 

 

 

 

 

 

81일 -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 Universal Studio

 

마지막 남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아직 LA의 아침은 쌀쌀했다. 어제의 강행군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부지런을 떨어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

몇층으로 되어있는 주차장을 몇바퀴돌아 분홍색 주차층에 주차하고 유명한 U.S. 거리를 걸었다. 쌀쌀해서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지만 아이들은 입체적인 간판을 보며 아주 즐거워했다.

들어가자 마자 가장 인기가 있다는  트랜스 포머 관으로 허겁지겁 갔다. 다행히 줄이 길진 않았다. 줄서서 기다리는 곳도 기지같은 느끼이 들도록 꾸며놓아서 더욱 기대를 하게 했다. 짚차 같은 차에 6명 정도 타는 거였지만 우리는 가족끼리만.. 3D 느낌이 들도록 사방이 스크린인 방으로 차가 들어가는 거 같았다. 그리고는 트랜스 포머의 주인공 로봇들이 앞에 나타났다 공격받았다 하면서 우리에게 말을 하기도 하고 옵티머스가 나타나서 불꽃튀는 싸움도 하면서 정~말 가슴을 쓸어 내릴 정도로 긴박하고 재밌었다.

그 옆의 미라관도 재밌었고 한국 보다는 모든것이 한 단계 위인거 같았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뒤로 하고 Holly Wood의 스타 손바닥을 보러 China Theater로 향했다.

길이 복잡해서 약간씩 느린 네비게이션 때문에 길도 헤메면서 도착한 중국 극장.

솔이가 좋아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아이언맨 3에 나왔던 China Theater은 볼게 많지는 않았다.

 바닥에 영화배우들이 손바닥 프린트를 남긴것으로 유명해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손바닥을 찾아보고, 안성기,이병헌의 손바닥도 찾아봤지만 찾지는 못했다. 잘 보이는 곳에는 스타워즈 주인공 로봇인 R2D2C3PO, 감독의 손바닥이 있었다.

이렇게 마지막 미국에서의 밤을 끝냈다.

 

 

 

 

미국 여행기 끝.

by juni87 2014. 5. 27. 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