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리조트 즐기기>

 

아침에 일어나, 부지런히(?) 체크아웃을 하고,

용평리조트의 놀이를 즐기러 출발.

어제처럼 아침을 황태국을 먹을까 하다가...

나가기 귀찮다는 의견에...

타워콘도의 종로김밥에서 김밥을 먹으려고 9시까지 점포앞에서 죽치고 기다리다가....

문을 열고나서 물어보니.. '돈가스김밥' 밖에 안된다는... ㅡ.ㅡ;;

결국, 그 옆의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사는 것으로 대체.

 

어제 감동을 받았는지 아이들은 다시 마운튼코스터를 한 번 더 타러 갔다.

그런데, 타고난 후, 돌아오는 소은이가 훌쩍거렸다.

이유를 들어보니,

앞에서 타고 내려간 아이가 너무 느리게 가서..

속도를 즐기지도 못하고 너무 아쉽게 타고 내려왔다는 것.

왜 그렇게 늦게 오나 했더니...

앞에 탄 아이가 너무 천천히 할아버지/할머니처럼 타고 내려온 모양이다. ㅎㅎ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롯데리아에서 산 햄버거를 들고 곤드라를 타고 드래곤피크로 향했다.

거리가 무려 3.8 Km 에 달해서인지 올라가는데 15분이상이 걸렸다.

정상에서 커피와 햄버거로 아침식사를 한 후,

정상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백두대간의 공기를 누렸다.

 

감밥집 문여는 것을 기다리는 모녀들

 

 

곤드라..

 

곤드라... (얼굴작아보이려 노력하는... )

 

왜 자꾸 찍는겨.. ㅡ.ㅡ;

 

저 멀리보이는 드래곤 피크

 

와~ 높다~

 

여기는 정상의 스낵바 (정상에는 홀리스커피가 있었다)

 

백두대간에서의 부녀

 

백두대간의 낭떨어지같은 스키장 경사위에서의 모녀

 

저 멀리 잠시 후 갈 대관령 삼양 목장이 안보이네.. ㅡ.ㅡ;

 

정상에 잘 꾸며놓은 정원

 

큰 폼

 

작은 폼 

 

산책길을 따라 거닐었더니.. 나온게 겨우 헬기장. ㅡ.ㅡ;

 

혼자 찍기 그러니.. 둘이..

 

내려갈 때는 아이들 따로, 엄마 아빠 따로...

 

DSLR 셀카.

 

스마트폰 셀카 및 필터질

 

 

 

<대관령 삼양목장>

 

다행히 마지막날은 날이 좋았다.

어제까지의 흐리고 우중충한 날씨와는 달리 아침부터 햍볓이 빛이 났다.

그래서, 드디어 대관령 목장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하나의 고비가 있었다.

입구부터 2Km 가까이 밀려있는 차량행렬이었다.

비포장도로로 들어서자마자 좁은 입구길로 긴 차량의 행렬이 대기하고 있었고,

그 긴 기다림을 견뎌내는데 1시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긴 다기림 끝에 도착한 삼양목장 입구 (셔틀버스 주차장)

 

한 명 추가

 

한 명 더 추가

 

 

셔틀버스에서 내린 동해전망대

셔틀버스를 타면, 중간에 쉬지 않고 곧바로 제일 높은 동해전망대로 향한다.

멀리서 볼 때와는 달리 무지하게 큰 풍력발전기가 마냥 신기..

 

모델포스~

 

광각의 힘

 

베토벤 바이러스 배경이었다는 나무에서...

 

방목중인 양떼..

 

계단 아래로 날이 더워서인지 양들이 모여있다

 

다른 각도로...

 

또 다른 각도로...

 

소 밥 채취에 여념없는 소은

 

줄, 아니 풀다리기??

 

(솔) 나도~

 

우와~ 잘 먹네~

 

타조농장

cclab MT에서는 안개속에서 흐릿하게 봤던 타조들...

 

타조도 풀을 먹네..

 

딸기수확(?)체험하러 온 곳의 딸기 마스코트?

보물찾기를 해서 쪽지를 찾으면 가방하고 팔찌(?)를 준다고 해서.. 한참을 헤메어찌만.. 결국 실패하고...

 

삼양목작의 라면 폭탄세일에 꼭지가 씌여서.. 지름신이 강림하였다.

삼양라면 1박스. 종류별 라면 5입짜리 3봉 구매하고,

삼양목장 투어를 마감했다.

 

 

<봉평막국수>

 

관람을 마치고 나자 벌써 시간이 오후 3시.

집에오는 중에 찾아가서 먹으려 했던 막국수를 포기하고,

휴게실에서 대강 점심을 떼워야 겠다 싶었는데..

목장을 출발하고 평창시내로 진입하려는 근처에 봉평 메일막국수라는 간판이 보여서 급히 차를 세우고 밥을 먹기로 했다.

 

메밀전병이 맛이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약간 시큼한 국물, 쫄깃한 면발...

 

비빔면을 시킨 '면발' 박솔이 양은 아주 맛나게 먹었다는...

 

오래전에 와이프와 강원도 여행 중에 맛보았던 입암막국수와는 맛이 좀 달랐고,

개인적으로는 입암막국수가 더 맛있었던 듯.

 

아무튼, 그렇게 국수집을 나와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30분정도 졸음을 쫒고 집에도착하니 밤 8시.

 

2박 3일의 가족여행을 마친다.

어쩌다 보니 음식여행이 된 듯 하기도 하고 날씨도 대부분 좋지 않았지만..

나름 재미있었던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소모한 비용은 총 120만원 정도.

 

 

by juni87 2014. 6. 8.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