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rologue


오랜만에 부산에 가족여행을 간다.
작년 아내 생일에 일루아 호텔에서 하루 묶고 온 후 일년 반 만인가 보다.

출장으로는 자주가는 부산 해운대...
이번엔 운좋게도 연구소 콘도 신청에서
당첨이되어 가게되었다.

언젠가부터 모시기 어려워진
두녀석둘도 호텔의 위치가 좋아서인지..
그냥 해운대에대해 좋은 기억이 있어서인지...
큰 어려움 없이 동행에 응해서 기차예약을 저질러 버렸다.

저녁에 호텔도착후 비좁은 호텔방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ㅋㅋㅋ
기대되는 바이다.

안식년 전초전으로 치르는 지명 방어전 같은 느낌이다. ㅋㅋ


해운대 가는 기차에서...



<2> 첫날밤


부산에서의 첫 밤.
금요일 저녁 러시아워에 걸려
부산역에서 해운데 호텔까지 택시로 근 40분이 걸렸다는.... ㅠ,.ㅜ; (택시비만 1.8마넌)

저녁은 부산 왔으니 돼지국밥으로...
나중에 솔이가 찍은 사진 공유하면 푸가 해야할 듯...

저녁먹으니 8시.
녀석들은 호텔로 들여보내고
아내와 조선 비치호텔의 오킴스에서
맥주 두 잔에 닭날개튀김을
무려 7.8마넌에 먹으며 난상토론을 했다. ㅋㅋ

오킴스를 나온 후에도...
밤 12시까지 해운대를 오락가락하며
논쟁과 화해, 다툼을 반복하다가
호텔로 와 잠이들었다.

부디, 이 날의 토론이 우리가족의 긍정적 시너지가 되길~~!! ㅎㅎ



<3> 부산에서의 둘째날-1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 해운대의 유명한 맛집
속시원한 대구탕집에서 대구탕과 알말이로 아침시가를 해결. ㅋㅋ


바닷바람이 제법 불어와서
그늘은 선선한 기분...
그러나, 햇볕은 장난 아닌 애매한 날씨가
해수욕을 할지말지 갈등을 하게 만들었다.
가뜩이나 추위를 많이타는 우리집 여자들이라..

그러나, 호텔앞에 있는 파라솔과 비치의자를 재빨리 예약하자..
모든 고민은 사라지고,
일단 즐기는 쪽으로 급전환되었다.

오늘 하루 여기를 아지트로 열씨미 즐기다 가야겠다. ㅋㅋㅋ




<4> 부산에서의 둘째날 - 2

해운대 해수욕 중간보고...

명당자리에 잡은 파라솔 입주 기념!!

물에 안들어가겠다던 솔이가 재일 먼저 입수하고 나왔다. ㅋㅋ

점심은 백종원 3대천왕에 나왔다던 상국이네깁밥집에서 사온 A세트로...
김밥, 순대, 떡볶이, 오뎅, 튀김 등... (1.6마넌)
남을 줄 알았는데.. 모자랄뻔 했다는.. ㅋㅋ

밥먹고 좀 쉬다가...
오후 물놀이 시작??!! ㅎㅎ
솔이와 소은이는 어디있을까요?? ^^

피크의 시작을 알리는 해운대 인파들...

파라솔 명당을 인증하는 인증샷. ㅋㅋ

물놀이하기 더 없이 적당한 날씨다.
약간 추워하기는 했으나
햇볕 쬐면서 모래로 찜질해가면서 추위를 이겨내고, 적당히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살빼기전 신안 증도 해수욕장에서의 좋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해운대는 증도해수욕장보다
물이 깨끗하고, 파도가 적당히 있고,
간만의 차가 없어서 아주 좋다.

주변의 잘 정리된 시설,
현대화된 건물들,
최신 유행의 프랜차이즈를 차치하더라도,
왜 해운대를 사람들이 찾는지 충분히 알것같다.

역시 사람을 끌려면 디테일에서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ㅎㅎ

벌써 시간이 3시를 향해간다.
치맥 먹고 슬슬 정리 해야겠다. ㅋㅋ




<5> 부산에서의 둘째날 - 3

4시.
해수욕을 마무리하고 샤워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갈매기살집 오반장으로 정하고
출발했다.

해운대 시장을 지나다가 한 장.
점심에 먹었던 분식의 공급처, 상국이네 김밥집 앞이다.

안터넷에서 본 오반장 식당은 소주와 갈매기살이 주 종목이라해서 걸어가다가 다른 맛집이 눈에 띄면 변경을 하려 했으나, 갈매기살이 먹고 싶었는지 모두가 오반장으로 직행하자고 했다.
경과는 대성공?!!

앉자마자 갈매기살 4인분 주문하고 한 컷.

맛나게 막다가 한 컷.

추가주문하고 굽던 고기 한 컷.

고기도 맛났고, 독특한 용기에 포람된 계란찜과 김치, 마늘, 콩나물 익히는 공간이 인상적이었고, 인기가 좋았다.

저녁식사 후,
해변을 거닐며 거리문화공원을 구경하다가
포장마차촌에서 해물라면을 맛보려 했으나,
배가부른 관계로 포기. ㅎㅎ

해변을 거닐다 해운대 야경을 배경으로 한 컷.

바다위의 배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꽃놀이 포착.

낮에 열시미 놀아서인지,
잠자리가 불편해서인지,
9시에 일찌감치 마무리하고,
아이들은 집으로 보낸 후,
아내와 1층 Pub에서 맥주 한 잔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아~~ 피곤해~~ ㅋㅋ

<6>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

좀 늦었다.
그래서 많이 까먹었다.
사실 당일 KTX타고 올라오면서 이것 저것 많이 적어서 업로드했으나,
이놈의 네트워크가 문제가 생겨서 모두 날려버리고 말았다.
좌절... ㅡ.ㅡ;;
그래서, 포기했는데... 그래도 최소한의 기억이라도 남기기 위해서 적는다.

마지막 날 했던 일은..

1. '아델라 7' 이라는 빵집에 가서 브런치 먹기
2. 해운대의 '고래사' 오뎅집에서 우동 먹기
3. 팔레드시즈 건물의 커피스미스에서 해운대 바라보며 시간떼우기
4. 부산역으로 이동해서 점심 도시락 사서 기차타고 밥먹고 집에오기

정도다.

아래는 사진..

<1> 아델라 7

슈프림빵이 맛나다고 해서.. 왔다가, 슈프림빵은 처음에 사지 못하고.. 이것 저것 빵들과 브런치를 즐겼다.

사진찍기 싫어하는 솔이.. ㅡ.ㅡ;;

<3> 커피스미스에서 시간떼우기...

팔레드시즈 건물에 있는 커피스미스 2층에서 해운대를 내려다보며 ...

아이들과 사진찍는건 쉽지 않다. ㅡ.ㅡ;;

사진찍다가 망고를 엎어서 기분이 얹잖은 소은이...

그래도 망고를 맛나게 먹고... ㅎㅎ

부산에 있는 동안 매일매일 망고식스의 저 음료를 먹었다. VIP 등극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 ㅎㅎ

<4> KTX

고래사 에서 간단하게 값비싼 어묵우동을 먹기는 했으나,
양이 모자라 부산역에서 음식을 사서 포장해 들고 올라와 KTX에서 민폐를 끼치며 먹었다. ㅎㅎ
먹고나니 잠이 엄습!!
나도 눈좀 붙이고 일어나보니...
앞에 두 모녀가 이렇게 자고 있었다. ㅋㅋ
소은이는 내 옆자리에서 열심히 오락을...ㅡ.ㅡ;;

이렇게 우리가족의 해운대 바캉스 여행은 마무리되었다.

<비용>
1. 대전<=>부산 KTX : 246,000원
2. 숙박. 팔레드시즈콘도형호텔: 220,000원
3. 3일간 현금결재: 54,000원 (파라솔, 비치의자 등)
4. 현금카드 결재(주로 식비): 425,500원
- 1일차: 161,400원
- 2일차: 146,000원
- 3일차: 118,100원
(총 소요비용) 945,500원


by juni87 2016. 7. 29. 05:38